올해 2분기 울산지역에서 하루 평균 3.9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울산소방본부는 올해 2분기 5만6,414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1만4,855건에 대해 현장출동을 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화재가 355건, 구조 4,199건, 구급 1만301건이었다. 하루 평균 화재 3.9건, 구조 46.1건, 구급 113.2건인 셈이다.
화재출동 355건 중 실제 화재는 235건이었으며, 사망 3명, 부상 19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사상자는 5명이 증가했으나, 재산피해는 14억원이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와 달리 대규모 화재가 일어나지 않아 전체 재산피해액이 감소한 것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화재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43건(58.4%)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36건(14.7%), ‘기계적 요인’ 15건(6.1%)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가운데는 담배꽁초 방치가 63건, 음식물 조리 23건, 쓰레기 소각 19건 등이었다.
구조출동으로는 552명의 인명을 구조해 전년(4,104건·541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체 구조출동 중 교통사고, 승강기사고 등 일반구조 출동이 1,731건, 동물포획과 벌집제거 등 생활안전구조 출동이 1,778건을 기록했다.
6,957명을 이송한 구급출동은 전년보다 출동건수 55건, 이송환자 717명이 감소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대외활동 자제로 인한 구급활동 감소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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