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한 모빌리티 소속 차량들이 유류비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K진양가스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SK에너지가 ‘고요한 모빌리티’ 지원 확대에 나섰다.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더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SK에너지는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해 SK에너지 충전소를 이용할 때 일정 규모의 유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SK진양가스충전소에서 LPG 충전 서비스도 개시했다. 충전소 내 세차 서비스, 경정비 서비스, 운전자 휴게실 등의 운영을 통한 고요한 모빌리티의 사업 성장도 도울 계획이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SK에너지의 충전 인프라, 차량 관련 서비스와 SK텔레콤의 첨단 기술 지원이 더해져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확대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가 청각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위해 지난해 6월 ‘고요한 택시’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서비스다. 최근 정부 정책 지원으로 지난 1일부터 고요한 모빌리티로 이름을 변경, 사업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정부 정책 지원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서울 지역 내 운영 택시를 100대로 확대하고 택시 외관 및 서비스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청각장애인 고용 비율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현재 차량 10대 운영, 청각장애인 16명을 고용 중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3월 코액터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충전 인프라, 차량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청각장애인 고용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는 "SK에너지는 SK텔레콤과 함께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의 전국 확산과 성공적인 안착 및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전국의 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 사례를 만들어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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