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동구 슬도 수산생물체험장 ‘슬도피아’가 개장한 가운데 행락객들이 대나무 낚시대를 이용한 바다낚시와 맨손으로 물고기, 문어, 새우, 멍게 등을 잡는 수산생물체험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 동구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이 6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전 접수자 70명을 대상으로 슬도 수산생물체험장의 첫번째 체험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한 뒤 입장해,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의사항과 몸풀기 운동 등을 하고, 안전요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산생물 체험 및 바다낚시 체험을 했다.

수산생물체험 참가자들은 부교 안쪽에 마련된 체험장 안에 구명조끼와 수경 등을 착용하고 물속에 들어가 맨손으로 문어와 새우, 물고기 등을 잡았다. 또, 부교 바깥쪽에 마련된 낚시코너에는 구청에서 마련한 대나무 낚싯대로 물고기 등을 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구는 체험형 바다자원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방어진항 슬도 입구 방파제 안쪽 700㎡에 해상 부교를 설치하고 해조류와 어패류 등을 직접 관찰·채집해 보는 수산생물체험과 낚시체험을 할 수 있는 슬도 수산생물체험장을 마련했다.

슬도 수산생물체험장은 오는 9월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오후 3시30분 등 1일 3회 체험행사가 열린다. 매회 수산생물체험 50명, 낚시체험 20명을 사전 신청 받아 운영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슬도 수산생물체험장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실, 화장실, 종합안내소, 응급의료실, 휴게쉼터 등이 준비돼 있으며,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간식코너도 운영된다.

체험을 원하는 분은 홈페이지 www.슬도.com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아쿠아 슈즈 및 물안경 등은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스노클링 장비 및 모자 등 개인용품은 사전 준비해야 한다.

동구는 출입자 사전 발열체크 및 수시 방역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슬도 수산생물체험장은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체험형 바다자원 관광화 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사업이면서 지역 주민 및 어업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기도 하다”며 “동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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