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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왕암공원 해상·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운영...100% 민자로 추진

기사승인 2020.08.06  20:57:05

조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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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암공원~고늘지구에 해상케이블카 1.26㎞+짚라인 <br/>복합웰컴센터~간월재 동측 1.68㎞ <br/>최초 제안자는 대명건설. 시.울주군 "제3자 공개경쟁 공모"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위치도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 해상케이블카와 짚라인이 오는 2023년 첫 운영될 전망이다.

또 정부의 환경영향평가에서 ‘불통(不通)’을 받아 무산됐던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1.68㎞)도 문제 구역을 노선에서 빼는 식으로 2년만에 사업을 재개, 2023년 첫 운행을 시작한다.

두 케이블카 모두 ㈜대명건설이 ‘100% 민간투자’ 방식으로 울산시에 최초 제안한 사업 아이템인데, 울산시는 두 사업 모두 울산연구원으로부터 타당성을 검증받았다며 본격 추진을 위한 공개절차에 착수했다.

실제 울산시는 6일 “오는 2022년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착공을 목표로 8월 중에 민자유치를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내겠다”고 밝혔다.

㈜대명건설이 최초 제안자이긴 하나, 두 케이블카가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른 민자사업자들에게도 공개경쟁의 기회를 줘 최적의 사업계획안을 고르겠다는 게 시 입장이다.

이 사업을 최초 제안한 ㈜대명건설의 계획은 이렇다.

먼저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는 대왕암공원~고늘지구를 잇는 1.26㎞ 길이로 상·하부정류장을 설치하고, 0.94㎞ 길이의 짚라인도 같이 만든다. 사업비는 538억원이고 전액 민자투자로 이뤄진다.

앞서 ㈜대명건설은 2019년 6월 시에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 제안서를 냈고, 시는 그해 8월 울산연구원에 타당성검토 용역을 맡겼다.

시가 이번에 제3자 제안공고 절차를 시작하기로 한 건 용역 결과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됐기 때문. 울산연구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 일반지침을 적용해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분석을 포함한 종합평가를 했더니 타당성 기준(AHP=0.50)을 상회하는 ‘AHP=0.56’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조만간 제3자 제안 공고를 낸 뒤 올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실시협약 기간을 거쳐 내년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행정절차가 순항하면 2022년 착공해 이듬해인 2023년부터 케이블카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전국에는 △목포(3.23㎞) △사천(2.43㎞) △통영(1.97㎞) △송도(1.62㎞) △여수(1.5㎞) 등 5개 지역에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돼 운영 중인데, 길이로 따지면 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가 가장 짧다. 시는 최종 사업자가 정해지는대로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길이를 1.26㎞에서 1.5㎞로 확장하는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위치도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

 


또 ㈜대명건설은 울주군 복합웰컴센터~간월재 동측 1.68㎞ 구간에 상하부 정류장을 짓는다. 이 경우 역시 사업비는 전액 민자로 517억 원을 투입한다.

과거 울주군이 재정사업으로 추진했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의 경우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 속에 20여년 동안 사업추진-표류-재개-일시중단 현상이 반복되던 중 2018년 6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최종 관문을 넘지 못한 채 좌초됐다.

이에 시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 제안서를 내러 온 ㈜대명건설에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도 함께 추진해 볼 것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건설은 기존 노선에서 문제가 된 낙동정맥 ‘완충구역’ 300m 구간을 덜어내는 식으로 사업계획을 짰고, 지난해 12월 울주군의 민자적격성 분석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은 해당 지자체인 울주군이 다음주 제3자 제안공고를 내고 10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022년 착공해 2023년 운영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런 가운데 ㈜대명건설은 울산에 짓는 두 케이블카 사업의 투자대비 수익률이 민자운영 기간인 20년 동안 평균 5~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명건설 관계자는 “전국 케이블카 중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연간 평균 90만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가장 ‘대박’이 났다”며 “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역시 주변의 자연경관 등을 감안할 때 연간 평균 50~60만명의 관광객을 흡수해 부산 송도 못지 않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에 지을 두 케이블카 모두 8인승짜리 순환식 캐빈 27대를 운행할 계획이지만 최종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내용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울산시와 울주군 관계자는 "이들 케이블카가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상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관광 체험시설 제공, 관광객 유입 증대 등의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명건설은 2018년 4월 개통한 ‘사천바다케이블카’(길이 2.43㎞)를 시공했고, 현재 강원도 춘천에 국내 최장 길이(3.6km)인 삼악산 케이블카를 건설 중이다. 조혜정 기자


조혜정 jhj74@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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