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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시인 ‘육필의 향기’】 (197)김자미 시인의 ‘안아주기’

기사승인 2020.08.12  11:00:39

i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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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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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미시인 육필원고  
 

안아주기



가만히

안아주면 좋겠어



-괜찮아, 잘하고 있어



마음으로

들을 수 있게



토닥토닥

안아주면 좋겠어



-넌 소중한 사람이야



너도 나도

힘나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잘했어. 멋져. 최고야. 아주 훌륭해. 정말 자랑스러워. 지난번엔 대단했어. 보아도 보아도 또 보게 돼. 듣고 들어도 물리지 않아. 너라면 꼭 해낼 거야. 칭찬의 표현들을 나열해 보면 끝이 없다. 반면에, 넌 안 돼. 형편없어. 이게 뭐야. 꼴에 등등, 한 마디로 힘 빼는 송곳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용수철의 법칙이 적용돼선 안 된다. 중심축에서 늘 악보다 선 쪽으로 기운다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사랑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동시인· 김자미(金子美·1968년~). 경북 김천 출생. 부경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 졸업. 2007년 「부산아동문학 신인상」으로 문단 데뷔. 201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동시 『최강적』 당선. 「어린이와문학」 천료. 동시집 《달복이는 힘이 세다》(2016 섬아이), 《여우들의 세계》(2018 가문비), 설화집 《옛이야기밥》(2017 호밀밭·공저) 출간. 2017년 부산아동문학상 수상. 현재, 창작공간 〈반딧불이 3호점〉에서 활동.


iusm cybervit@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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