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기독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채익(남구갑) 의원이 12일 오전 용산 서빙고동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에서 열린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기독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채익(남구갑) 의원은 12일 한국교회 기도회에 참석, “역차별을 조장하는 차별금지법이 아닌 모든 국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용산 서빙고동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에서 열린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차별을 막겠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살펴보면 오히려 역차별적이고 위헌 소지가 다분하기에 입법부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법안이 철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차별금지법의 핵심이 역차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헌법 제11조제1항과 제36조1항을 근거로 차별금지법이 헌법상 양성평등이념에 위배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헌법 제11조제1항의 ‘성별’은 여성-남성의 양성을 의미하고 제36조제1항은 혼인과 가족생활은 양성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돼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차별금지법은 여야 정쟁의 산물이 돼서도, 진영 논리에 파묻혀서도 안 된다”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리고, 관련 주요사항별로 면밀히 검토해서 모든 국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교회 기도회에는 미래통합당 기독인회 이채익 회장을 비롯해서 서정숙 수석부회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교계에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김태영 목사, 한국교회 기도회 집행위원장인 소강석 목사, 조직위원장인 이재훈 목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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