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오는 11월 18일까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역 최초로 운영한 ‘가맹거래사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무료상담실’을 연장 운영한다. 사진은 소상공인 무료상담실을 운영하는 모습. 울산 중구청 제공.  
 

울산 중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역 최초로 운영한 ‘가맹거래사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무료상담실’을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중구에 따르면, ‘가맹거래사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무료상담실’은 당초 5월 13일부터 이날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청사 1층 민원지적과 민원실 창구서 운영을 마치고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11월 18일까지 3개월 더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료상담은 기존에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해 왔던 울산 중구 출신의 김서연 가맹거래사가 맡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가맹거래사가 경제 관련 정보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상담은 소상공인의 개념 창업절차와 준비사항, 소상공인(가맹본부) 설립 시 사업모델 수립 및 준비사항, 소상공인(가맹점) 계약 시 계약절차 및 영업권 상담 등의 내용에 대한 안내와 설명으로 진행된다.

또 소상공인 가맹사업과 관련된 정보공개서, 가맹계약서 등의 전반적인 상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분쟁조정에 대한 상담, 소상공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안내 및 법률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달 5일까지 운영 결과를 살펴보면 한복, 술집, 부동산중개소 등 다양한 분야의 가맹본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사항 9건을 무료로 상담하고, 업종별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정보 지식 등을 제공했다.

또 본사와 발생한 분쟁에서 조정을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마련함으로써 분쟁을 해결하기도 해 상담 주민들은 1차 상담 후 재방문을 통해 추가 상담을 벌이거나, 진행 과정에 대해 지속적인 문의를 해오는 등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서연 가맹거래사는 “중구 주민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긍지와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어 다행이고, 찾아오신 분들이 더 많은 관심으로 상담을 원하는 등 호응이 높아 기쁘다”고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이 힘과 용기를 가지고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추가로 연장해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는 11월까지 연장한 만큼, 많은 주민들이 활용하시길 바라고, 이와 함께 중구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끝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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