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아동학대·여성폭력 검거↑...경찰 대응 강화 성과

	▲ 울산경찰 올해 7월 아동학대 범죄와 여성대상 폭력범죄 검거 건수 등

울산지역 아동학대 범죄와 여성대상 폭력범죄 검거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경찰의 올해 하반기 중점 시책인 아동·여성 안전 프로젝트(심심 프로젝트)의 성과로 분석된다.
울산지방경찰청은 12일 대회의실에서 아동·여성 안전 종합 보고회를 개최하고 현재까지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앞서 지방청은 ‘심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범죄대응, 환경개선, 인식개선 등 3개 분야 총 17개 과제를 선정해 아동학대와 성폭력?가정폭력 등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 대응했다.
아동 대상 범죄 현장 조치 강화 이후 7월 한 달 아동학대 신고는 76건 접수됐으며 검거 35건, 검거 인원 45명, 응급조치(보호시설·의료기관 인계 등) 3건, 임시조치(퇴거, 100m 접근금지, 전기통신 접근금지 등) 6건 등 조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신고(64건)는 18.8%, 검거(26건)는 34.6%, 검거인원(33명)은 36.4%, 응급조치(2건)는 50%, 임시조치(5건)는 20% 증가한 것이다.
아동 학대 신고가 늘어난 것은 보육 기관 종사자 등 신고 의무자 신고 증가와 시민 대상 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교육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여성 대상 범죄 신속 대응으로 7월 성폭력 발생 총 56건 중 55건을 검거했고, 검거인원은 63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발생(54건)은 3.7%, 검거(50건)는 10%, 검거인원(58)은 8.6% 증가한 수치다.
또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한 결과도 좋았다.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해 36건 응급조치했으며 5건 현장 지원했다. 지난해는 응급조치는 30건, 피해자 지원은 3건이었다.
이 밖에도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시책 추진으로 7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1건, 부상 1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사고는 66.7%, 부상 인원은 75% 감소했다.
특히, 경찰청에서 평가하는 ‘2020년 상반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 평가’ 결과, 울산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는 78건,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7건 발생해 최근 3년 같은 기간 대비 전체 사고는 28.4%, 스쿨존 사고는 53.3% 줄어 전국 1위 성과를 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아동과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아동과 여성 대상 범죄 신고에 대해서는 더욱 신속하고 세심한 정성을 다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