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그러지지 않으면서 울산지역 고용시장 위축이 7월에도 이어졌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취업자 수는 56만2,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5,000명(-2.5%) 감소한 수치로, 고용률은 58.3%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여자는 44.7%로 전년 동월 대비 2.6%p 각각 감소했다.

울산 15세 이상 인구는 9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0.2%)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5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3,000명(-2.1%),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전년 동월 대비 1.2%p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에서 1만 6,000명(-9.2%),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1만 6,000명(-13.7%)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업에서 1만 7000명(9.0%) 증가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1,000명(0.3%) 늘었다.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전문가 1만 1,000명(12.1%) 증가했으나, 사무종사자 1만 2,000명(-11.4%), 서비스·판매종사자 1만 2,000명(-9.3%),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2,000명(-0.8%) 각각 줄었다. 자영업자는 6,000명(-7.2%) 감소했다.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상승했다. 실업자는 2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8.8%)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울산지역 1,400여 표본가구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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