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부유식 풍력발전단지 조감도.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13일 친환경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울산시 및 지역 관계기관과 협업해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단지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30일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에서 자생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 중 울산지역 협업과제인 친환경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에 석유공사를 대표 공공기관으로 선정했다.

석유공사가 울산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 사업은 차세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이다.

이 사업 시행을 위해 공사는 2018년 10월부터 풍황계측기를 동해 가스전 해상 플랫폼에 설치하고 사업실증을 위한 풍황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지난 6월 10일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울산시청 및 관련 기업·기관과 맺고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는 등 2026년 전력생산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울산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관련 시설 건설 기간에 최소 2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전후방사업 육성 효과까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다양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지향하는 공사 비전에 맞닿아 있다"며 "울산시와 각 사업 참여사와 함께 사업 성공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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