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주간동안 울산에서는 중구문화의거리와 남구 갤러리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위주로 한 미술주간 행사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지앤갤러리> 전시 모습.  
 
   
 
  ▲ 박빙작가의 <참 알수 없는 존재의 가여움>  
 
   
 
  ▲ 이상열 작 <라다크>  
 
   
 
  ▲ <아트스페이스 민>에서는 정철교작가의 ‘아카이빙 몽땅전’이 9월10일부터 10월11일까지 선보인다.  
 
   
 
  ▲ <아트스페이스 민>에서는 정철교작가의 ‘아카이빙 몽땅전’이 9월10일부터 10월11일까지 선보인다.  
 
   
 
  ▲ 또 <갤러리 월>에서는 데보라 구 초대전이 ‘흩뿌리거나 퍼트리는 것’을 주제로 9월29일부터 10월10일까지 이어진다.  
 

300여개 전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미술 축제 '2020 미술주간'이 오는 24일 막을 올린다.
6회째를 맞은 미술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울산 지앤갤러리 등 전국 미술관과 화랑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다채로운 미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미술주간은 '당신의 삶이 예술'이라는 주제로 일상 속에서 미술의 역할을 돌아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예술로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이번 미술주간은 서울, 경기, 충청, 경상, 전라, 강원, 제주 등 전국 7개 권역 30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울산에서는 중구문화의거리와 남구 갤러리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위주로 한 미술주간 행사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박빙작가가 <아트스페이스 그루>에서 9월21일부터 9월27일까지 ‘말을 빚는 자리’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 작가는 말이 가지고 있는 다의성을 평면 및 영상, 설치작품으로 표현한다.
<아트스페이스 민>에서는 정철교작가의 ‘아카이빙 몽땅전’이 9월10일부터 10월11일까지 선보인다. 인간과 오랜 세월 함께 생활해온 유기적 관계에서 비롯된 마을을 날것의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정철교 작가의 작품과 생애 그리고 그의 작업실 풍경을 보여 주는 아카이브전이다.
또 <갤러리 월>에서는 데보라 구 초대전이 ‘흩뿌리거나 퍼트리는 것’을 주제로 9월29일부터 10월10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간의 단절, 국가 간의 강제된 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요즘, 한국에서 태어나 20년간 미국 생활을 하다가, 한국으로 유학한 데보라 구 작가는 정체성의 혼재를 경험하며, 정체성이 부유하는 자신을 정물로 풀어낸다.
<지앤갤러리>에서는 ‘시를 그리는 화가 이상열전’이 9월24일부터 10월20일까지 선보인다.
라다크에 매료돼, 매년 여름마다 지독히 더운 라다크에 여행을 하면서 라다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리고 있었던 이상열 작가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여행을 대신해 작업한 그림과 함께 그동안 쌓여 있는 시들을 발표한다.
김근숙 지앤갤러리 관장은 “미술주간을 맞아 울산에서도 의미있는 행사를 열기 위해 포스터 코로나 이후에 다가올 우리 삶의 정체성 재정립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전시 등 다양한 기획을 해봤다”며 “힘든 시기이지만 울산시민들이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코로나 블루를 떨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술주간에는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울, 경기, 충청, 경상, 전라, 강원 지역 '미술여행 브이로그' 6편을 제작해 생생한 여행기를 전하고, 미술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미술을 감상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이 마련돼 온라인 가상현실(VR)로 제작된 40여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2020 미술주간'의 프로그램과 행사, 할인, 미술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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