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와 북구가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각각 국비 16억원, 14억원을 확보했다.



중구는 이번 생활 SOC 복합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혁신도시에 국민체육시설과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구는 2022년까지 준공 목표인 약사동 공공실버주택 잔여 부지에 국공립어린이집과 국민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중구는 국비 16억6,900만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시비 5억1,600만원, 구비 5억1,700만원 등 전체 27억2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100㎡ 규모 지상 2층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1층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2층에는 탁구장, 당구장, 스포츠댄스 시설 등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한다.

중구는 이번 사업으로 혁신도시 정주 여건이 나아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혁신도시 활성화 사업에 날개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북구도 이번 생활 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강동산하지구 내 공공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가 결합한 바다도서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북구는 사업비 39억 원 중 1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강동산하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건립되는 바다도서관은 연면적 952㎡, 지상 3층 규모로, 도서자료실, 시청각실, 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이며,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바다도서관 건립을 위한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강동 지역에 부족한 문화시설과 돌봄시설을 동시에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민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화시설을 조성해 문화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7일 제7차 생활SOC 정책협의회를 열고, 울산 중구와 북구를 비롯해 전국 149개의 생활 SOC 복합화사업을 선정했다. 생활 SOC 복합화사업은 지역주민의 생활 SOC(생활밀착혈 사회기반시설) 이용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자체의 부지·예산 확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복수의 생활 SOC 시설을 단일부지에 연계해 공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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