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영화 ‘돌멩이'가 다시 개봉을 연기했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언론시사회를 하루 앞둔 22일 밤늦게 시사회 취소와 개봉 무기한 연기를 알렸다.

김대명이 주연한 ‘돌멩이'는 애초 지난 9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며 오는 30일로 연기한 바 있다.

여름 시장에서 물러났던 조성희 감독의 우주SF 대작 ‘승리호'가 추석 시장에서도 빠지면서 개봉일을 확정 짓지 못했던 중소 규모의 영화들이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말에 몰리며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다.

이번 주에는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디바'(23일)와 장혁 주연의 액션 영화 '검객'(24일)이 차례로 개봉하고, 다음 주에는 신정원 감독의 복귀작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과 성동일·김희원이 주연한 ‘담보'가 29일 동시에 개봉한다.

여기에 지난달 ‘테넷'을 피해 예정보다 한 주 앞당겨 개봉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던 곽도원 주연의 코미디 ‘국제수사'(29일)까지 급하게 가세하며 관객들은 추석 연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불안한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며 평일 하루 관객 수는 3만명대(21∼22일)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연휴 동안 얼마나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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