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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구 등 모든 지표 뒷걸음”…송철호 시장에 `십자포화'

기사승인 2020.10.22  22:30:10

조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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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울산광역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행안위, 울산시 국감
청년실업률‧자영업 폐업률 전국 최고 등 지적 잇따라
취임후 인구 116만→114만…`200만 도시' 헛공약 질타

서범수 의원 "2035년 계획인구 135만명 실현 가능한가”
“참담한 직무수행평가 결과, 조직 재점검 기회로 삼아야”


‘최악의 경제지표’, ‘감소하는 인구’, ‘시장 직무수행평가 꼴찌’.

송철호 시장이 22일 울산시를 상대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맞은데 또 맞는 격’으로 집중 질타 받은 울산의 핵심 키워드다.

이날 행안위 국감은 울산·대전·광주·세종 등 4곳을 피감기관으로 동시에 이뤄졌는데 유독 송 시장에게 날선 질문이 쏠렸다. 송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로부터 “이제 임기 2년차인데 울산 경제지표들이 하나같이 최악이다”, “시장 선거 때 울산을 인구 200만 도시로 만들겠다더니 지금까지 뭐했나”, “직무수행평가에서 왜 매번 최하위인가” 등 질문 세례를 받았는데 제대로 된 답변기회가 없어 해명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 울산 민생·경제·재정지표, 하나같이 왜 이래

국민의힘 박완수(경남 창영시 의창구) 의원은 송 시장을 향해 “울산은 청년실업률, 자영업폐업률, 수출액, 공시지가 변동률, 가계대출 연체율, 재정건전성 등 경제전반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면서 “임기 2년이 겨우 지났는데 울산이 무너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안 좋다”고 질책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울산은 청년실업률(올해 3분기 11.1%)과 자영업 폐업률(지난해 12%)이 전국 최고로 높고, 가계대출 연체율(지난해 0.3% 증가)이 3년만에 3배 급증했다.

또 수출액(지난해 25.3% 감소)은 2014년 이후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부동산 공시지가도 올들어 3.6% 하락해 전국 최저 수준이다.

시 재정운용과 관련해서도 송 시장은 한 소리를 들었다. 전임 시장 시절인 2017년엔 채무 ‘0’을 달성했는데, 민선 7기 출범 이후 2018년 600억, 2019년 700억, 2020년 600억 등 3년간 1,9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 때문에 울산은 총자산 대비 부채율(8.83%)이 광역시 중 가장 높다는 게 박 의원의 질책 내용이었다.

#인구 200만 도시 만들겠다더니, 되레 2만명 줄어

인구감소 문제를 놓고도 송 시장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울산 인구는 오는 2045년 98만9,000명으로 광역시 승격 기준인 ‘인구 100만명’ 선이 무너질 거란 전망이 나온 상태.

박완수 의원은 “송 시장은 지방선거 때 인구 200만 도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취임 이후 울산 인구는 116만명에서 114만명으로 오히려 줄었다”고 꼬집었다.

같은당 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료를 언급하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울산인구는 2030년께 100만 명이 붕괴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최근 울산시는 계획인구 135만명 규모의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는데, 실현 가능한 수치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울산인구가 감소하는 근본 원인인 일자리 창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며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의 KTX울산역 유치 △종합대학 유치 △수소·신재생에너지 관련 노사정합의 통한 울산형일자리 만들기 △산업·문화·관광자원 활성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직무수행평가, 왜 매번 꼴찌냐

취임 이후 한 번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송 시장의 직무수행평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은 “울산 시민들이 평가에 인색한거냐”고 물었고, 서범수 의원도 “시민들 평가가 처절할 정도로 냉담해 안타깝다. 참모들이 잘못 보필하고 있는거냐. 항간에는 선거캠프에서 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어공’(어쩌다공무원)들이 완장을 차고 전횡을 저지르는 탓이라는 말도 많은데 그 때문이냐”고 따졌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직무수행평가는 단순히 시장 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울산 전체 공무원, 더 나아가 울산이 그만큼 낙후되고 뒤처지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볼 수 있다”며 “자화자찬하는 주변 소리만 듣지 말고 조직 전체를 되돌아보고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정 jhj74@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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