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는 복부대동맥류로 진단된 100세(1921년생) 환자에서 혈관 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이상수 교수팀)는 복부대동맥류로 진단된 100세(1921년생) 환자에서 혈관 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병력에 따르면 환자는 최근 시작된 복부 통증으로 검진 상 병원을 내원해 복부대동맥류 및 장골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정상 혈관 지름은 대동맥의 경우 2cm, 장골동맥의 경우 1cm 정도인데 당시 확인되었던 환자의 복부대동맥류 지름이 6cm, 장골동맥류의 경우 5cm에 달해 파열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수술 당시 스텐트 그라프트라는 인조혈관을 혈관내 삽입하였고 부풀어 약해진 복부대동맥 및 장골동맥으로 더 이상 압력이 전달되지 않게 하여 파열을 방지했다. 환자는 수술 후 6일만에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또한, 이상수 교수팀은 지난해 94세 환자의 개복 복부대동맥류 수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최신의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수술과 혈관 조영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수술설비이며 이를 기반으로 복부대동맥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혈관질환에 대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술에 참여한 이상수 교수는 “고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과거에 비해 많은 혈관 관련 질환의 발병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는 최신의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기반해 고령 및 초고령 환자에게 혈관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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