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우나’를 매개로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218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211번 확진자가 다녀간 동구의 한 사우나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사우나에서는 앞서 216번, 217번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211번 확진자는 ‘춘천 가족모임’발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뒤 전파된 n차 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자택을 방역하고, 추가 동선노출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선원(20대·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원은 지난달 6일부터 같은달 20일까지 자가격리를 마친 뒤 최근 선박작업을 했으며, 국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