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이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규모 3조 3,820억원의 2021년 국가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시가 2021년 국가예산 3조3,820억원을 확보하면서 2년 연속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울산시는 2021년 국가예산으로 △국고보조사업 1조4,425억원 △국가 시행사업 1조4,984억원 △보통교부세 4,411억원 등 총 3조3,82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조원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한데다, 전년도 3조2,715억원보다 3.4%인 1,105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으로는 우선 신규사업으로 108건, 1,403억원이 반영됐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특구 유치 전략을 펼친 결과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125억원 △울주강소연구개발특구지원 50억원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사업 44억원 등이 반영됐다.
신성장동력 주요 신규사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디지털 트윈방식 기술연구 20억원 △AI Innovation Park 조성 등 AI분야 지원 50억원 △수소전기자동차 안전검사소 구축 25억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2억원 △수소 트램 핵심기술 실증 33억원 △산업특화 전문과학관 연구용역비 1억원 등이다.

시민 생활과 직접 연관된 사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44억원 △남외공영주차장 입체화 등 공영주차장 조성 50억원 △정원산업박람회 5억원 △정원지원센터 2억원 △지역특화형 청소년 꿈누리센터 건립 4억원 △고성능 다목적 소방정 도입 1억원 △낙동강통합물관리 수질개선사업 기본계획용역 20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정부의 경기 활성화 기조에 힘입어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1조3,702억원이 반영됐다.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76억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구축 133억원 △GW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34억원 △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 111억원 △농소∼외동 국도 건설 191억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 60억원 △울산신항 개발 1,866억원 등이 포함됐다.

산업·연구개발 분야는 4,474억원이 확보됐다.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지원 111억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실증 86억원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13억원 △수소 시범도시 조성 80억원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원 85억원 △수소산업 기업지원 혁신클러스터 조성 20억원 △친환경 모빌리티용 태양광 수소온사이트 생산시스템 개발 22억원 등이 해당한다.

안전·환경 분야는 △국가산업단지 지하 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40억원 △석유화학공단 지하 배관 안전진단과 개보수 12억원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48억원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109억원 등 총 1,455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 분야는 지난해보다 687억원 증액된 9,172억원이 확보됐다. 주요 사업은 △산재 전문 공공병원 41억원 △기초연금 2,074억원 △생계급여 669억원 △저소득층 의료지원 1,266억원 등이다.

문화·체육 분야는 △언양읍성 보수·정비 26억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33억원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 35억원 △전국체전 경기장 시설 개보수 30억원 등 3,391억원이 마련됐다.
일자리 창출 분야는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45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28억원 등 총 192억원이 담겼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2년 연속 국가예산 3조원 시대를 여는 큰 성과를 거둔 데는 단계별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해 정부 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한 시정역량과, 지역정치권을 비롯해 울산의 힘찬 재도약을 응원하는 한분, 한분이 힘과 지혜를 모아준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내년 당초예산과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이 튼튼한 양 날개가 돼 울산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역동적으로 다시 한번 비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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