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UNIST연구진, ‘해수전지’ 핵심 부품 안정성 원리 규명

기사승인 2021.01.13  22:30:11

이다예

공유
8면  
default_news_ad1
   
 
  ▲ UNIST 곽상규 교수.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 UNIST 김영식 교수.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 UNIST 이현욱 교수.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 해수전지 모식도와 다양한 구동환경(정적평가)에서 고체전해질 안성정실험.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 에너지 저장 장치인 ‘해수전지’ 핵심 부품의 안정성을 잇달아 규명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현욱·김영식·곽상규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인 해수전지에 쓰이는 고체전해질의 정적·동적 안정성을 2건의 개별 연구를 통해 검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고체전해질 소재를 실제 해수전지에 쓰이는 ‘펠렛’(Pellet, 가루를 뭉친 얇은 덩어리) 형태로 제작한 뒤, 이를 바닷물에 노출시키거나 충·방전과 같은 동적 변화에 노출시켜 해수전지용 고체전해질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고체전해질은 바닷물로부터 전극을 보호하고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만을 선택적통과 시키는 ‘필터’ 역할을 하는 해수전지의 핵심부품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수전지 고체전해질의 안정성을 실제 구동 환경에서 살펴본 사례는 없었다.

연구 결과 고체 전해질은 순수한 물(증류수)보다 오히려 다양한 이온이 공존하는 바닷물에서 더 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온 농도차로 인해 고체전해질 구성 성분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반응이 억제 된 것이다.
기존 고체전해질 소재의 경우 입자 형태로 존재할 경우 물에 녹는다고 알려졌는데, 이 분말을 압축해 만든 고체전해질이 바닷물에서는 안정하게 구동이 가능했던 이유다.

연구진은 또 해수전지가 충전과 방전을 하는 동적 상황에서 고체전해질과 해수면 사이(계면)에 일어나는 반응 또한 밝혔다. 전지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구성 요소의 경계면에서 일어나는 여러 화학 반응과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화학적으로 더 안정한 고체전해질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선행 연구로서 가치가 크다”며 “해수전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고체전해질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더 오래 쓸 수 있는 해수전지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두 논문의 공동 1저자인 이찬희 UNIST 에너지공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이 매튜맥도웰(Matthew McDowell) 조지아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교수와 협업으로 이룬 성과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와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Chemistry of Materials)’에 지난해 10월 1일·12월 29일자에 각각 게재됐다.
연구수행은 한국연구재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이다예 yeda0408@iusm.co.kr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ad28
ad30
default_side_ad1

포토

1 2 3
set_P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