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울산의 주간 아파트 매매 상승률이 이번주에는 전국 5위 수준으로 내려 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의 조정지역 지정뒤 상승폭이 줄어들었던 울산 남구의 경우 이번주 상승폭을 더 키우는 분위기다.
21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1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올라 전주(0.2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울산의 경우 전주 0.38%에서 0.36%로 상승률이 더 낮아졌다. 이는 경기·인천(0.40%)과 부산과 대전(0.38%)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울산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18일 울산 남구와 중구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뒤 0.62%(21일 기준), 0.60%(28일 기준) 각각 오른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첫주 0.48% 둘째주 0.38% 등으로 상승폭을 줄이면서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규제지역에 포함된 중구는 올들어서 0.52%→0.47%→0.42%로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남구는 0.37%에서 0.25%로 상승 폭을 줄이다가 이번주에는 0.33%까지 상승폭이 더 커졌다. 주요 학군지 및 중저가 밀집지역인 야음·달동 위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북구(0.49→0.46%)는 정주여건 양호한 염포·산하동 위주로 올랐고, 울주군(0.32%)은 외곽지역인 온양읍 위주로, 동구(0.26%)는 정주여건 양호한 전하·서부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4%로 소폭 둔화했다.
울산(0.43%→0.40%)의 전셋값도 상승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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