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 사업이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구역 지정과 개발 계획을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대 KTX 역세권 배후에 구역 면적 153만㎡에 수용 인구 약 1만1,000세대(2만8,400여명)의 산업, 연구, 교육, 정주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울산형 뉴딜 사업이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 투자(55대 45) 방식으로 진행한다. 실제 울산도시공사와 울주군, 한화도시개발이 2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무리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과반 지분을 가진 공공 출자자인 울주군과 도시공사가 실시 계획, 토지 공급, 기반 시설 확충 등 사업을 주도한다.
복합특화단지 개발 계획에는 마이스(MICE) 산업, 도시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스마트 주거 시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전체 면적의 약 28%를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특화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산업 용지는 조성 원가의 약 60% 수준으로 공급한다.
또 연구개발, 에너지, 미래차, 바이오 게놈을 주축으로 한 생명공학 등 신성장 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을 유치한다.
시는 각종 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11월 실시 계획 인가 고시, 12월 착공, 내년 보상·환지 관련 절차 및 분양 등을 거쳐 2025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개발 사업 자체로 1조8,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와 8,3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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