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도 IM선교학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지역 918~925번이다.

918번(40대·여·남구)과 919번(10대·여·남구), 920번(10대·여·남구)은 가족으로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비인가 교육 시설인 광주 TCS국제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918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또다른 비인가 교육 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 관계자들과 지난해 10~11월께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해 918번의 확진을 확인했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광주 TCS국제학교 방문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주 TCS국제학교와 대전 IEM국제학교 모두 IM 선교회 소속으로 확인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IM 선교회 관련 국제학교의 방문자 명단 등을 파악하고 있다.

921번(30대·여·북구)과 922번(60대·남·동구), 923번(60대·여·동구)은 앞서 확진된 916번의 지인이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916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924번(50대·남·북구)은 해외입국자로 지난 26일 헝가리에서 입국했으며, 925번(40대·여·동구)은 스스로 이상 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은 사례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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