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현재까지 1억6,000만여달러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울산 동해가스전 인근 앞바다에 2025년까지 1기가와트(GW)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30년에는 원전 6기 규모와 맞먹는 6기가와트(GW)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2019년 글로벌 해상풍력 민간투자사 5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 주도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해 오고 있다.
외국인직접투자 진행 상황을 보면 △지난해 9월 5,497만5,000달러 △12월 1억65만달러 △올해 2월 24만2,000달러 등 총 1억6,000만여달러를 투자 신고했다.
이 신고액은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 법인 설립과 초기 사업 준비금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사업 단계에 따라 외국인직접투자 투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산업 육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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