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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2명촌교 건설 국비 확보 울산시·정치권 힘 모아야

기사승인 2021.03.03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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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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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도심을 관통하는 태화강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북을 오가는 도로(교량)가 부족해 도시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도심구간 강남·북을 오갈 수 있는 태화강 교량은 명촌대교 학성교 번영교 태화교 등 모두 4곳이다. 

이들 교량은 모두 광역시 이전에 건설됐다. 당연히 도심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수요를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국도7호선을 연결하는 명촌대교 일대는 최악의 상습정체 구간에 속한다. 출·퇴근 시간 공단을 오가는 차량과 아산로 진출입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인근의 학성교도 삼산동과 강남, 강북로에서 진입하는 차들로 인한 정체현상이 심한 곳이다. 


이 지역의 교통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은 남구 삼산동 일원~중구 반구동 동천 강변로를 잇는 제2명촌교 건설이다. 제2명촌교는 지난 2019년 울산시의 자체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이 1.23으로 높게 평가됐다. 길이 1100m 폭 30~40m의 4~6차로 건설되는 교량의 추정 사업비는 1,300억원이다. 울산시는 제2명촌교가 건설되면 학성교와 명촌대교로 집중되고 있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단절돼 있는 동천제방겸용도로 연결로 강남북의 새로운 교통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어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제2명천교를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개선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한다. 국비 확보를 위해서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개선 사업’이 되면 국가가 설계비 100%, 건설·감리비 50%를 지원하고, 지자체가 건설·감리비 50%, 용지보상비 100%를 부담해 예산 확보가 용이해진다. 
관건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등에 반영돼야 한다. 울산시는 지난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부에 신청한 바 있다. 

울산시는 제2명촌교 건설계획이 올해 반드시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겠다. 특히 지역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함께 힘을 보태길 바란다. 정부도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심각하고, 교량 건설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이 검증된 만큼 예타면제 등의 추가 조치를 통해 제2명촌교가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빠른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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