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우나, 대형병원, 주간보호센터, 지역간 감염, 감염 경로 불투명한 확진자들의 n차 감염이 잇따르면서 울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모양새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울산 1,234~1,250번으로 분류됐다.
이 중 6명이 자가격리 중에 일어난 n차 감염 확진자들이다.
1,239번(40대·남구)과 1,240번(40대·북구) 확진자는 중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 1,130번의 직장동료들로 자가격리 후 실시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42번(10대 미만·남구)과 1,243번(10대·북구)은 지난 4일 광주 확진자 접촉자로 관련돼 확진을 받은 1,181번의 가족들도 자가격리 중 확진을 받았고, 1,244번(30대·북구)은 양산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을 받았다.
대형병원 관련 확진자 1,145번의 가족도 자가격리 중 양성이 나와 1,250번(20대·동구) 확진자가 됐다.

아직까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난 8일 확진을 받았던 1,226번의 연쇄 감염도 이어졌다.
1,226번의 가족이 3명이 1,234번(30대·중구), 1,235번(60대·남구), 1,236번(50대·남구)으로, 접촉자 2명이 1,237번(30대·남구), 1,238번(30대·남구)으로 확진자가 됐다.
1,248(50대·중구)는 지난 8일 확진을 받은 1,233번의 가족이며 1,249번(40대·남구)는 지난 3일 확진을 받은 1,170번의 가족이다.
1,245번(50대·울주군), 1,246번(50대·울주군), 1,247번(20대·울주군)은 주간보호센터 선제 검사에서 확진을 받았던 1,223번 가족들다.
1,241번(20대·북구)는 울산항 입항 해외선원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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