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은 수산자원 회복 등을 위해 지난 4일 서생면 대송리 일대 6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어린 전복 25만여마리를 방류했다.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이 서생면 대송리 일원에서 어린 전복 25만여마리를 방류했다.

울주군은 지난 4일 강양·진하·대송·평동·나사·신리 등 6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전복 25만5,515마리를 방류했다.

2억1,800만원을 들여 추진한 이번 방류 행사는 해양환경 변화로 인해 감소하는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어촌마을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류된 어린 전복은 울산지역에 있는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된 각장 3.5㎝ 이상으로, 방류수산 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쳤다.

지역 어촌계에서는 전복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일대 불가사리를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불가사리는 전복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나잠 어업인들은 직접 잠수해 전복의 먹이인 해조류가 풍부한 암초에 종자를 붙이는 방식으로 방류 작업을 진행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수산자원을 조성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류수역에서 어린 전복의 포획이 우려되는 어구 사용을 금지하고, 전복 해적생물 구제작업을 실시하는 등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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