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가 2년 연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시·군·구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관광자원 활성화 사업 ‘문화광부가 부르는 북구 12경’을 추진한다.
5일 북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4,100만원을 확보해 △주민과 학생으로 구성된 주민합창단(325명) 구성 운영 △‘북구 12경’, ‘일곱만디’와 연계한 홍보 영상 제작 △2021년 울산쇠부리축제 개막 공연 △공연 및 제작과정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북구는 지난해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공모사업으로 ‘울산쇠부리’라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활용해 잊혀져 가는 지역 정체성을 되살리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광부들이 부르는 철의 노래’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울산쇠부리’를 주제로 창작곡을 만들고, 주민합창단의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을 확장해 지역의 관광자원인 ‘북구12경‘과 ‘일곱만디’를 연계, 이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관광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달천철장의 갱도 깊이(325m)의 의미를 담아 주민합창단 문화광부를 325명까지 모집해 구성하고, 지역 예술가와 협업하는 '문화광부창작단'을 구성해 합창단 연습 지도, 쇠부리문화 스토리텔링을 통한 창작음악 제작 등을 추진한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10월 예정인 울산쇠부리축제 개막 공연에 올릴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단순한 창작 합창곡 공연이 목적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문화를 알고 스스로가 문화가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우리 지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지원사업은 지역혁신협의회가 설치(예정)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경제·일자리창출, 문화·복지 공동체 공간조성, 귀농·귀촌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현안 해결 과제 등을 공모방식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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