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최근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라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집단 면역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코로나19 예방접종 목표인원은 울산 시민의 70%인 79만4,759명이다. 지난 4일 오후 7시 기준 목표 대비 1차 접종률은 7.5%, 2차 접종률은 1.38%다.



울산시는 이달 이후부터 고령층의 경우 당초 65세~74세에서 60세~74세로 확대하고, 이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한다.

또 AZ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사회필수인력 등)은 오는 6월 중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을 투여 받는다.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교사와 돌봄인력 등도 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등을 위해 전화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동 주민센터 통해 예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울산에서 코로나19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고, 이에 따른 중증 이환률(확진환자 중 중증환자로 전환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동의율을 높여 빠른 접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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