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제20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울산시청 카누팀. 왼쪽부터 이승민 감독, 조광희, 최명재, 이진우, 강문수, 조인재, 조현구, 이현우, 주중현  
 

울산광역시청 카누팀이 두 차례 연기 끝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제20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호성적을 달성했다.

대회 첫날인 12일 남자 일반부 K-2 200m에 출전한 조광희(28), 이진우(38)조는 전남체육회(송지웅·정유성) 조에 0.04초 뒤진 33.171초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예열을 마친 울산시청 카누팀은 이튿날 13일 남자 일반부 K-1 200m에 출전한 조광희(28)는 35.699초의 기록으로 전남체육회 정유성과 인천시청 장상원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으며, 이어 남자 일반부 K-1 1,000m 강문수(23)가 3분 46.763초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하였다.

아시아게임 2연패의 대한민국 간판 조광희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카누 스프린트 아시아 올림픽 쿼터경기의 기록(35.91초)을 넘은 것으로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에서의 전망을 기대하게 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4일에는 남자 일반부 K-2 500m에서 이현우(31)와 짝을 이룬 조광희가 1분32.876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울산시청 카누팀은 강문수(23),이현우(31),조현구(37),최명재(24)로 구성된 남자 일반부 K-4 1,000m에서 부산강서구청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은 3위를 기록했으며 이진우(38), 이현우(31), 조현구(37), 최명재(24)의 남자 일반부 K-4 500m에서도 부산강서구청과 인천시청에 이어 3위에 오르는 등 첫 전국대회에 선수 전원이 골고루 상위권에 입상을 하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2007년 창단한 울산시청 카누팀은 최근 전국체전 3년간 금 6개, 은 4개, 동 1개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태화강에서 일반인들에게 강습을 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도 펼치며 울산체육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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