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발열과 심장마비 증상을 호소하던 이집트 국적의 선원이 해경에 구조됐다.

17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울산항 E-2묘박지 해상에 정박 중이던 라이베리아 소속 2만9,785t급 케미컬운반선에서 이집트 국적의 선원 A(30)씨가 발열과 심장마비증상을 함께 호소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해역을 경비 중이던 P-37경비정과 구조대를 급파했고, 응급조치를 취하며 방어진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A씨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해경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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