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이 17일 동구 대송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 동구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동구 주민자치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시정 주요시책 설명, 주민자치위 발전 방안 및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우성만 기자  
 

울산시와 동구가 주민을 위한 소통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동구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재정지원이 건의됐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대송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1년 동구 주민자치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이 위축돼 있어 울산시와 구?군 및 주민자치위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정천석 동구청장, 동구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울산시는 2021년 시정의 주요 시책을 설명했다.
진행을 맡은 시민소통협력과 김희정 자치행정사무관은 “현재 울산시가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울산주거 울산주소 갖기 챌린지 캠페인”이라며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만큼 이를 회복하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이 진행을 맡아 울산 동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 11명과 동구지역 사업사례를 공유하고 추가적인 건의사항도 함께 내놓았다.

먼저 남목 공공도서관 건립에 따른 운영비 지원에 대한 건의안이 나왔다. 박성희 남목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남목공공도서관은 도서관법에 의해 운영인력이 4명 필요한데, 동구 재정여건상 인건비 등 운영비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며 “남목공공도서관은 토지, 건물 모두 울산시 소유인 만큼 시에서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해주길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숲속 모험길 조성 공사에 대한 사업비 지원요청도 나왔다. 쇠평어린이공원과 주전가족휴양지를 연결하는 숲속 모험길 조성을 위한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열악한 구 재정으로 사업비를 충당하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초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남목도서관의 경우 예외적으로 구비 부담 없이 전액 국?시비로 지원했고 개관 경비 또한 별도의 시비를 편성해 지원한다”면서 “공공도서관의 운영의 기본원칙과 타구?군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운영비는 동구에서 부담하되, 동구 재정 상황 등을 감안해 사업비 지원 확대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업 타당성 확보, 민원해소 및 사업방식의 결정 등 구체적 실행안이 결정된 이후 시비 지원 여부에 대해 추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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