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그늘막 6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17일 북구에 따르면 화봉고등학교 앞, 효정중학교 인근, 이화초등학교 인근, 중산초등학교 앞, 현대자동차 4공장 앞 등 5곳에 고정형 접이식 그늘막을 설치됐고, 명촌근린공원 앞에는 온도와 풍속에 따라 자동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북구는 앞서 공간정보 분석을 통해 여름철 그늘막 설치 우선지를 선정한 바 있다.

교통약자, 유휴수요, 민원수용도, 통행여건 등 4개 지표를 반영하는 데이터인 학교와 65세 이상의 거주인구, 횡단보도, 교차로 차선, 민원설치 요구지 등을 활용해 북구 전체를 격자단위(500m×500m)로 나누어 격자 내 총점이 높은 8곳을 그늘막 설치 우선지로 도출했다.

이들 8곳 중 우선 6곳에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향후 추가 예산 확보와 주민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그늘막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북구는 여름철 보행자의 온열질환을 막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북구 지역에는 이번에 설치한 6곳을 포함해 60개의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북구 관계자는 “그늘막 설치로 여름철 무더위에 보행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더위에 대비한 여러 시책 시행으로 취약계층이 무더위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무더위쉼터가 제한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신기교 하부, 경로당 인근 등 5곳의 야외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야외 무더위쉼터를 추가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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