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부경찰서(서장 임현규)는 ‘솔마루길’ 전 구간에 대한 ‘안심 신고망 구축'을 완료해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

‘솔마루길’은 남구 선암호수공원에서 시작해 신선산, 울산대공원, 문수국제양궁장, 삼호산, 남산,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총 24km에 걸쳐 있는 도심 순환 산책로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범죄나 사고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만한 신고망이 부실해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남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산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공원등 관리번호를 이용해 신고 위치를 좌표화하고 이를 112신고시스템에 입력,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112나 119로 신고 시 자신의 위치를 공원등 관리번호로 설명하면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도록했다.

신고망 구축에 따른 실효성 확인을 위해 오는 21일 119구급대와 합동으로 실제 상황을 가상한 모의훈련을 진행, 최종 문제점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2일 예정된 지역치안협의회때 남구청과 남부소방서 등 관련 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어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임현규 울산남부경찰서장은 “이번 ‘솔마루길’ 안심 신고망 구축 계획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책로에 행정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안전망을 더 촘촘히 마련,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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