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당사동에 만들어진 '당사현대차오션캠프' (울산 북구청 제공)  
 

울산 북구에 전국 최초 바다 위 캠핑장이 들어섰다.

28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 '당사현대차오션캠프'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 16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북구 당사동 378-4번지 앞 바다(당사해양낚시공원 옆)에 들어선 당사현대차오션캠프는 ‘바다 위 캠핑’이라는 이색 체험시설로,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해상 캠핑장이다.

총 사업비 41억원 중 현대자동차 노사에서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투입했다.

당사현대차오션캠프는 캠핑사이트 20면과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를 갖춘 세척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0개 사이트는 복층으로 만들어져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관리동 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크에서는 캠핑장 전체뿐만 아니라 당사해양낚시공원까지 한눈에 들어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캠핑장 내에는 글래스브릿지를 설치, 발 아래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해 해상 캠핑장의 장점을 살렸다.

또 당사해양낚시공원과 이어지는 해안산책로를 만들어 낚시공원 접근성을 높여 캠핑장 이용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북구는 8월 3일 오전 10시 울산 북구 캠핑장 홈페이지(autocamping.bukgu.ulsan.kr)에서 선착순으로 8월 사용 신청 예약을 받고, 9월부터는 북구민 우선 예약 등을 적용해 예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캠핑장 이용료는 주말·공휴일 기준 단독형 일반데크 4만원, 복층데크 5만5천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단독형이 아닌 일반 및 복층데크의 경우 1만원 더 저렴하다. 울산시민은 10%, 북구주민은 20% 할인된 가격에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북구는 본격 운영일인 16일 이전에 간단한 개장식을 열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어진 바다 위 캠핑장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당사현대차오션캠프가 북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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