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엔지니어링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디지털 선박 솔루션 혁신의 중추 역할을 할 글로벌디지털센터를 개소하며 울산에 진출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9일 울산 남구 테크노산업단지에서 글로벌디지털센터(GDC) 개소식을 열었다. 이 업체는 부산 본사 기업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앞서 작년 8월 울산시와 글로벌디지털센터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글로벌디지털센터는 테크노산단 약 5,000㎡(1,500평) 부지에 사무동, 품질동, 물류동 등 3개 건물로 구성됐다.
글로벌디지털센터는 친환경과 디지털 선박 기술 혁신을 목표로 디지털 제어, 전기추진 솔루션 기술 연구, 제품 설계, 제품 검사, 출하 등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글로벌디지털센터를 기반으로 미래 조선산업 핵심인 디지털제어, 전기추진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울산시-현대글로벌서비스-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의 기관은 적극적이고 공고한 협업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조선 산업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미래의 조선산업에서 핵심적인 경쟁 요소가 될 디지털제어 및 전기추진 분야에서 그룹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글로벌디지털센터를 중심으로 울산시와 협력해 미래 조선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 송철호 시장은 “친환경, 스마트 선박, AI 등 조선산업의 차별화 시점에 맞추어 울산 內 중소기업과 상생이 가능한 글로벌디지털센터를 울산에 유치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대비하여 LNG추진선 개조, AI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라며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울산의 경제 전략 요충지에서 시민들의 기대 속에 미래조선해양산업의 패권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한편 개소식에는 현대중공업 한영석 대표,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대표, 정기선 대표, 현대미포조선 신현대 대표,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조영신 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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