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정서·심리 위험 극복 프로그램 지원으로 교육일상회복에 주력한다.



20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울산지역은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 중이지만, 학생 감염은 나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이후 학생 코로나19 확진 발생도 1명에 그쳤다.

노옥희 교육감은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학창시절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정서나 심리회복을 위한 문화·예술활동을 확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수학여행과 체험활동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울산교육청은 전면 등교가 유지됨에 따라 기초학력 보장·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기존의 방역지원 조치를 지속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교과 보충과 함께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 초·중학교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는 두드림학교를 통해 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1수업 2교사제와 채움교사제를 통해 기초학력을 지원한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찾아가는 학습 클리닉과 학습·심리·정서 통합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학생 수준과 희망에 따라 소규모 그룹별로 과목 맞춤형 보충수업, 교과중심 체험활동, 교과별 학습코칭지도 등 다양한 형태로 교과별 학습 결손 해소를 지원한다. 학습결손·정서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교우관계 형성 어려움 등 사회성 회복을 위해서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현장체험을 병행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학생 대상으로 울산의 자연생태환경과 문화체험처 5곳(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반구대 암각화, 처용암공원, 대왕암공원)을 메타버스 활용으로 교외체험활동을 진행하고, 메타버스 SW개발 직업체험교육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심리회복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는 병원치료비와 체험활동비, 상담활동비 지원하고, 학교 내 마음건강교실 운영해 눈높이에 맞는 활동으로 정서 지원에 집중한다.



2차 추경을 통해 초·중·고 학급별 100만원씩 지급한 학급운영비 집행에 도움을 주고자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따로 또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교육청과 문화예술협력체계를 맺은 단체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소규모 위주 체험을 권장했다.

이밖에 2차 추경을 통해 전 학교에 마스크, 체온계, 소독제 등 방역물품비 74억을 지원한다. 다음 달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시험장 방역과 수험생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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