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생포문화창고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장생포문화창고가 18일 전시와 인문학 강연 등 올해 운영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지난 14일부터 새해 첫 전시로 3층 갤러리B에서 노천웅 작가의 ‘안티-포커스‘ 특별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 미술작가로 잘 알려진 노천웅의 작품은 강박상태나 집착 그리고 편견에 대한 강력한 거부감을 표출한다. 전시는 다음달 27일까지 이어진다.

20일 6층 지관서가에서는 올해 첫 인문학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화상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울산과학기술원 석상일 교수가 과학자로서 관점에서 풀어보는 인문학 강연이다. ‘태양신의 도래: 하늘의 아폴론에서 손안의 페로브스카이트로’를 주제로 새로운 관점에서 울산 시민들에게 인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외에도 고래문화재단은 1962년 6월 3일 1시경 울산 남구 매암동 납도마을(현 KEP(주))에서 열린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이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해 장생포문화창고 2층에 있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과 연계, 오는 2월3일 특별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주민들의 많은 사랑으로 문화 불모지인 울산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고 지금은 대면으로 만나는 문화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온라인 플랫폼들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새해에도 울산에서 경험하지 못하던 새로운 문화콘텐츠들을 준비해 주민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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