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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칼럼] 바보야 산업한국은 ‘박물관’이 아니야

기사승인 2022.05.22  22:30:00

김종수 문화도시울산포럼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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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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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 기념은 ‘한국산업문화지구'로 이뤄진다 (4)
 

김종수문화도시울산포럼 고문


1년 내내 혁신기술 만나볼 산업성(城)

국책지원관은 한국산업 근간되는 영지 
21C 세계 첫 거국적 혁신사업 울산서


자기 고향 일에 이토록 무관심한 시민들이 울산 외 또 있을까? 한국산업 기념은 박물관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2년 전 심포지엄을 열어 충분히 밝혔다. 문화유산을 없애고 전국서 유일하게 백색도시를 만든 사람들이 계속 박물관을 주장하다니 참 넌센스다. 미술관을 구실로 백년전통 울산초교를 없앨 때 외국사례를 들어 활용가치를 역설했건만 근대문화유산이 될 ‘중구도서관’과 ‘문화의집’ 마저 철거했다. 앞으로 울산의 비전은 무엇일까? 
‘한국산업문화지구’가 밥상머리 소재라도 되면 희망은 있다. 시민들이 방관하면 아무 일도 못 하지만 합심하면 한국관광 랜드마크 ‘산업성(城)’은 반드시 성공한다. 
‘한국산업문화지구’ 50만 평 중, 30만 평은 최첨단 한국과학기술을 실증하는 스마트시티, 20만 평은 산업제품관 ‘산업성(城)’이다. 산업성의 70% 이상을 현재의 수출기업이 자체 부스를 만들고 면세점을 직영한다. 회사 쇼룸은 기업이미지 때문에 최선을 다해 만들 것이다. CES는 세계최대 가전박람회로 미국에서 열린다. 기업들은 IT관련 혁신기술을 일 년을 준비해 참가하지만 고작 4일간의 전시로 끝난다. 그 제품들을 산업성에 가져오면 일 년간 전시효과는 지속된다. ‘국책지원관’은 한국산업성에서 가장 큰 의미있는 곳이다. 총 17개관은 산업한국의 근간이 되는 영지(靈地)이다. 1. ‘창업관’은 인생을 걸고 노력한 과학·기술인들이 데뷔하는 ‘기회의 땅’이다. 한국 울산 땅에서 매일 연구, 개발, 특허, 발명품이 발표되면 국제적으로 스카우트, 투자, 공동개발 제안을 받고 인생역전의 꿈은 이루어진다. 2. ‘기능올림픽관’은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기술개발 현장이다. 경제개발을 시작할 때 전국의 공고 교정에는 대통령의 휘호 ‘기술인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탑’을 세우고 미래희망의 꿈을 키웠다. 18회 연속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은 전무후무 기록이다. 현대시설 훈련장을 만들고 각 학교에서 부족한 각종 최신 기기를 자유롭게 실습할 여건이 되면 ‘Made In Korea’ 기술은 녹 쓸지 않는다. 3. ‘의료·기기관’은 한국의사들의 수술 실력과 원격진료, 첨단장비 사용법 등 현대 의료 활동을 알게 된다. 또한 세상이 부러워하는 한국의 국민보험제도를 확인하고 국제사회는 질병과 고통을 극복하는 의료정책 개선의 전기가 된다.  4. ‘명예의 전당’은 기업의 창업자 포함 한국산업사에 기여한 시민, 과학자, 기술자, 개발자, 연구자를 망라한다. ‘힘센엔진’을 개발해 현대중공업을 재도약시킨 민계식 회장, 미국에서 첨단기술 유출혐의로 21개월간 옥고를 당해도 조국의 차세대전투기 ‘KF21~보라매’ 개발을 리드하는 박시몽 박사, 일천억원 장학재단을 만든 이종환 회장, 평생 과일장사로 번 400억원을 고려대에 기부한 양영애·김영석 부부, 남수단에서 47명의 의사가 배출되도록 헌신하고 떠난 이태석 신부, 경제개발차관을 준 에르하르트 독일총리, 한글을 체계적으로 학교교육을 처음 시작한 호머 헐버트(수제자 주시경, 최현배) 등 전국적 인물과 지자체의 명사 자료도 함께 비치한다. 뉴욕시립도서관은 대리석 벽·기둥 전체에 기부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손자의 손을 잡은 노인은 벽에 있는 조상이름을 알려주며 흐뭇해 한다. 한국은 컴퓨터의 대형화면을 보며 열람한다. 
100년이 지나도 후손들이 와서 가족사를 업데이트할 현대판 족보가 된다. 5. ‘국민예절관’은 매너 교육장이다. 현대는 예절이 곧 산업이 되는 사회다. 과거 1900년대 한국유학생들은 모두 가난했다. 어떻게 박사까지 마쳤을까. 몸에 벤 예절과 품성 때문에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싸가지 없는 젊은이를 곱게 볼 리 없다. 한국인의 언행은 충·효 사상에서 비롯된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사회단체 인사까지 국제회의에서는 자국 상표가 아닌 의상으로 서게 되면 샌드위치맨(어깨에 광고판을 멘 선전원) 처신이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AI강사의 흥미 있는 30분 영상강의로 충분히 기본예절은 배워진다.
고요한 나라 조용한 국민들이 어떻게 역동적인 산업한국을 세웠을까? 국제사회는 한국의 선진산업 볼거리를 원하고 있다. 현존 제1의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미·중 갈등에서 승자는 한국이 될 것이라 했다. 21C는 정보화 시대다. 한국의 전 산업제품을 한곳에 모으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는다. 세계최초가 될 거국적 혁신사업을 울산이 해 보자는 것이다. ‘한국산업문화지구’ 50만평에 겁먹을 뱃장이면 울산에 살 자격이 없다.


김종수 문화도시울산포럼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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