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선사와 피더컨선 2척 계약
한국해양조선, 벌써 연간목표 64.7%
현대重도 1조원 규모 체결 성사 앞둬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아프리카 선사와 피더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 목표(174억4,000만달러)의 64.7%를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1조원 규모의 LNG추진선 수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 연간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조선해양은 23일 공시를 통해 아프리카 선사와 1,105억원 규모의 피더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97척, 112억8,000만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74억4,000만달러)의 64.7%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앞서 이달 중순 아시아 소재 선사와 총 1조1,682억원(현대중공업 5,841억원) 규모의 대형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입방미터(㎥)급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 2척씩 건조해 2025년 상반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조만간 1조원 규모의 수주가 성사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2분기에도 수주 훈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프랑스 선사 CMA CGM은 최근 현대중공업과 8,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의 투자의향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이날 기준으로 26척, 41억8,000만 달러(조선 수주 목표(83.4억 달러) 대비 약 50%)인 현대중공업의 수주 실적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럴 경우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누적 수주는 연간 목표의 70% 수준까지 오를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