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중구청장 당선인은 23일 ㈜신세계 서울 본사를 방문해 허병훈 부사장, 권상근 상무, 이종현 팀장, 유병섭 부장 등과 혁신지구 내 신세계 부지 개발에 대 해결방안을 논의했다.(중구청 제공)

  서울 본사 찾은 중구청장 인수위
"지역민 우려 커 적극 협조 부탁"
 신세계 "부지 개발 최선 다할 터"

민선8기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지역 숙원사업으로 9년째 지연되고 있는 혁신지구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영길 중구청장 당선인을 비롯한 인수위는 23일 서울 ㈜신세계 본사를 방문해 중구 혁신도시 내 신세계 부지 개발과 관련해 허병훈 부사장과 권상근 상무, 이종현 팀장, 유병섭 부장 등을 만나 조속한 사업 시행과 해결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날 김 당선인는 ㈜신세계 측과 첫 상견례에서 "코로나19, 원자재 값 폭등 등 워낙 경기가 어려운 데다 쇼핑 유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쪽으로 옮겨가는 추세에서 신세계도 경영에 애로가 짐작된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부지 매입 후 9년이 넘도록 개발이 지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서 신세계 부지개발사업 성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주민들 우려가 매우 큰 만큼 조속히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신세계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부지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중구가 지난 4월 ㈜신세계와 만난 자리에서 건설과 관련해 사업진행관리를 맡을 CM(Construction Management·건설사업관리)사 선정을 완료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신세계는 울산 중구 우정혁신지구 내 신세계 상업부지 개발계획 관련 건축설계사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건설과 관련해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게 △설계와 입찰 △일정 조정 △계획 △관리 △통제 △각종 행정업무 △시공 등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CM사 선정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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