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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민선 7기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며

기사승인 2022.06.27  22:30:00

변외식 남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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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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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외식 남구의회 의장

낯선 정치의 길 입문 혼신의 힘 다해 노력
울산 첫 유아숲 체험원·초등 돌봄 등 성과
인생 최고 의미있는 4년 … 감사 마음 전해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김우중 대우 전 회장님의 저서 제목이다.

 뒤돌아 보면 정치는 나에게 사실 낯선 일이었다. 평생 해맑은 유아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좁은 울타리 속에서만 지내다 울타리 밖의 넓은 세상에 나오면서 가시밭길과 새벽이 올 때까지 캄캄한 밤길을 걸어야 하는 긴장되고 어색한 시간들을 극복해 왔다. 
 2년이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활동에 더 큰 제한을 받았지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누구에게도 누가 되지 않으려 혼신을 다 했었다. 열심히 뛴다고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허탈감도 느끼면서 한계를 맛보기도 했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쉼 없이 구민들께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연구하고 탐구하며 최선을 다해 왔다. 그런 노력들이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을 겪기도 하며 정치에 환멸을 느낀 순간도 있었지만 김우중 전 회장님의 말씀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 걸 체험해 시야가 넓어진 것 또한 사실이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일들이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울산 유일의 최초 유아숲 체험원과 초등 돌봄은 남구청의 도움으로 울산에서 가장 많은 8개나 설립할 수 있었고, 이것이 남구 지역 내 직장 맘 맞벌이 가정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다. 특히, 본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저출산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로 폐원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님들이 강화된 건축법으로 인해 폐원한 건물을 쉽게 용도 변경하지 못하며 겪고 있던 고충을 돌봄 전환으로 해결해드릴 수 있었으니 양쪽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셈이었다. 
 그런 일련의 성과들로 고마워하시는 학부모님과 센터장님들 인사에 의원으로서 참된 보람을 느꼈다. 문제는 여전히 이 정도의 돌봄 사업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남구에는 많은 입원 대기생들이 줄을 서 있는 실정이다 보니 신속히 돌봄이 더 확대돼 맞벌이 가정의 초등, 저학년들이 안정된 곳에서 부모님을 기다릴 수 있으면 하는 소망을 해 본다.
 아무튼 부족한 남구 의회 후반기 의장을 믿고 무사히 임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30만 남구민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하다는 말씀을 함께 드리고 싶다. "더 큰 봉사를 해보라"는 말씀으로 정치에 입문시켜주셨고 시야를 넓혀주신 박맹우 전 시장님께 이 기회에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또 늘 곁에서 노심초사하며 함께해 주신 자매 같은 원장님들과 사립유치원 회원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남구 민간, 가정, 국공립 어린이집 회장단, 돌봄센터장, 우먼파워 회장님과 회원님들, 울산비전연구회 회원님들 등 늘 힘이 돼주신 고마운 분들이 계셨기에 어떤 어려움도 견디고 버틸 수 있었다. 든든히 버팀목이 돼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런 분들이 곁에 계셨기에 정확한 목표도 세워지지 않는 갈등 속에서도 소통으로 맡은 바 책무를 다하려 혼신을 다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지난 4년간의 시간은 아쉬움도 있지만 보람된 시간도 많았다. 4년의 구의회 의원 생활은 나의 인생을 더 풍요롭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향을 더 크고 성숙된 자세로 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빼 놓을 수 없는 분들이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한 남구청 집행부와 사무국 직원들이다. 그들의 따뜻함 덕분에도 많은 갈등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생각을 하며 너무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살아오면서 세상에서 가장 값진 자산은 사람을 얻는 것이라 느껴왔다. 그런데 4년간의 의원 생활을 통해 이렇게 좋은 분들을 얻었으니 더는 아무것도 부러울 게 없다. 결국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분들을 얻었으니 제일 큰 가치를 얻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의정생활 4년을 돌아보면 모든 게 부족했고 아쉽지만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 필자 인생의 최고 의미 있는 4년이었다고 믿는다. 그간 경험으로 넓고 깊어진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지혜를 펼쳐나갈 새로운 봉사의 길을 찾으며 앞으로 더 가치 있게 살아가리라 다짐한다. 다시 한번 의원 생활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4년간의 의원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변외식 남구의회 의장


변외식 남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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