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Picglobal,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롯데정밀화학 등 울산지역 민간사업장 3곳이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으로 선정, 지정서와 지정현판을 받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박재현)은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 사)울산환경기술인협회(회장 유동기) 등과 공모를 통해 울산지역 기업 3곳을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지정서와 지정현판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은 친환경과 모빌리티(운송수단)의 합성어로 친환경 운송수단인 전기차, 수소차, 자전거, 대중교통 운영이 활성화된 사업장을 의미한다.

공모는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업체의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실태 등을 평가해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이 활성화된 기업체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SK Picglobal(주)는 사내 업무용 운송수단에 전기차 및 전기오토바이, 자전거를 적극 활용한 것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SK Picglobal(주)는 업무용 승용차의 60%, 업무용 오토바이의 30%를 전기차 및 전기오토바이로 운영중이다. 사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용 자전거 46대를 배치하고 전용 보관대 및 수리소(8대), 샤워실(7개) 등의 편의시설을 운영중이다.

향후 업무용 승용차의 80%(~'23년), 업무용 오토바이의 100%(~'22년)를 전기차 및 전기오토바이로 교체하고, 전기차 충전소(1기 → 6기, ~'23년)와 전기오토바이 충전소(3기 → 5기, ~'22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은 직원 출퇴근에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돼 있고, 사내 업무용 운송수단에 자전거와 전기차를 적극 활용한 것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의 23.7%가 출퇴근에 자전거를 이용중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회사는 사내 저전거 전용도로(17㎞), 자전거 주차시설(603개소), 방문수리센터 등 자전거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차량 통제시간 설정, 동호회 지원 등 자전거 운행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실시중이다.

또, 사내 이동시에도 업무용 자전거(1,165대) 및 전기차(10대) 등을 운영중이며, 향후 사내 업무용 차량 전량을 전기차 또는 수소전기차로 교체(10대 → 77대, ~'30년)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확대(14기→18기, ~'23년)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는 직원 출퇴근 및 사내 업무용 운송수단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돋보였다.

롯데정밀화학㈜은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의 비율이 41%에 달해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이 가장 활성화돼있다. 회사는 사내 자전거 전용 도로(3㎞), 주차시설(22개소), 샤워시설(1개소) 등 자전거 편의시설과 함께 자전거 방문수리 프로그램, 자전거 등록제 및 번호판 제도 시행 등 제도적 지원도 실시중이다.

또, 사내 자전거 통행 활성화를 위해 업무용 자전거(117대)를 운영중이며, 올해 수소전기차를 도입(1대)하고, 2025년까지 업무용 차량 전체(32대)를 전기차나 수소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된 3개소에 대해서는 환경부장관 명의 모범사업장 지정현판 및 지정서가 수여되며, 녹색기업 지정시 가점이 부여되고 전기자전거 등 장려물품이 지급된다.

박재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5%가 수송분문에서 발생하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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