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카누팀이 제18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를 수확했다.

울산시청 카누팀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울산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한 예열을 마쳤다.

지난 7일부터 충남 부여군 백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이승민(50) 감독이 이끄는 울산시청 카누팀은 국가대표 듀어 조광희(29)와 권기홍(27)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를 수확했다.

카누 간판스타 조광희는 K-1 200m 경기에서 34초1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어 열린 K-1 1,000m 경기에서는 또 다른 국가대표 권기홍이 3분 41초 854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두 선수 모두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밖에도 이현우·조현희가 짝을 이룬 K-2 1,000m와 이진우·조광희의 K-2 2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K-4 경기에서는 권기홍·정서호·조현희·주중현의 1,000m와 이진우·이현우·조광희·조현희의 500m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10월 전국체육대회가 58일 남은 가운데 울산카누연맹 임원진들이 전국체육대회 홍보를 위해 대회현장을 방문, 무료 커피차를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무더위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울산 전국체육대회를 제대로 홍보하는 효과를 거뒀다.

김원효 카누연맹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관계자와 선수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10월에 열리는 울산 체전에서는 진심을 담아 손님들을 맞을 계획이다"라고 대회 홍보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카누 경기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10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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