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평면작업들을 펼쳐 보이는 전시들이 울산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푹푹 찌는 날씨 속 실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안성맞춤이겠다.

강문철작



◆울산문화회관, 제14회 창작미술인협회 정기전

'제14회 창작미술인협회 정기전'이 오는 1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문인화, 보타니컬아트 등 여러 장르에 속한 원로, 중견, 신진작가 38인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울산은 물론 부산과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저명한 원로, 중진작가들과 명예교수 등으로, 울산지역에는 이달우, 심재원 원로작가를 자문위원으로 한 27명의 회원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 이후에는 중구 거리에 소재한 가다갤러리에서 17일부터 31일까지 작품이 펼쳐진다.

천규영작



◆울산문화회관, '내 마음의 심상풍경'전

사진전 '내 마음의 심상풍경'이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2전시실에서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다다사진창작소 김양수 사진작가를 중심으로 울산과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가들이 공모를 통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19명으로 천규영, 박정선, 김운규, 정동은,장성애,정세윤,이지현,이서정,임지영,이하영,김영선,현정숙,이정화,김미영,이성은,이흥식,김희덕,정민성,이금락이다.

이들은 각자의 잠재의식 세계를 풍경과 결합해 하나의 영상 속에 응축시키는 작업을 시도했다. 대상을 만났을 때, 대상의 실제 보다는 직관에 의해 떠오르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전시기간 참여 작가와 울산 사진작가들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김 진작



◆뮤즈세움 갤러리, 김 진·전희경 2인전

뮤즈세움 갤러리는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김진, 전희경 2인전 '당신의 문장으로 말해요'를 개최한다. 두 작가에게 붓은 도구로서 같은 존재이지만 서로 다른 세상의 언어를 탐색하고 그들만의 말투로 그들만의 문장을 만들어낸다. 붓을 잡고 움직이는 그들의 언어는 시간을 충분히 들여 몸을 움직이고 표정을 통해 '하나의 문장'이 완벽하게 만들어진다. 이 문장은 다시 다른 사람들의 눈과 입을 통해 전달된다. 뮤즈세움 갤러리는 월, 화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김보연작



◆갤러리 한빛, 김보연 개인전

김보연 작가가 '다른 이름으로 그림 저장'이란 제목으로 오는 27일까지 남구 옥동 갤러리 한빛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2021년에 타인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사연들을 듣고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던 작업을 했다면, 2022년의 작품들은 작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김 작가는 말한다. 전시에는 꽃병에 있던 꽃을 꺼내어 다시 심어주는 <다시>를 비롯해 흑백작품들과 채도 낮은 컬러를 활용한 유화작품 15점을 내건다.

울산문화재단 '2022청년예술인지원' 선정 사업의 일환이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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