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전 울산시 선수단 결단식이 28일 울산시체육회사무실 앞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울산시체육회 김석기 회장, 오흥일 총감독이 단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17년 만에 울산에서 다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울산시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울산시체육회는 28일 울산종합운동장 앞에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울산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선수 및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단식에서 울산시 선수단은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시민들의 응원에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을 결의했다.

행사는 오흥일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전국체전 참가 준비 사항을 보고하고,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 단기 수여, 선수대표 선서 순서로 진행됐다.

울산시 선수단 명예 단장인 김두겸 시장은 선수단장인 김석기 시체육회장에게, 김석기 회장은 다시 선수단 총감독인 오흥일 시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선수 단기를 전달하며 울산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이어 고등부 손민서(울산스포츠과학고, 카누)선수, 대학부 권예찬(울산대, 농구)선수, 일반부 정연진(울산시청, 육상)선수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선수대표 선서를 했다.

김두겸 시장은 "개최지 선수단으로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울산의 품위와 위상을 드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결단식에서는 대한건설협회 울산시회와 울산중앙청과시장㈜는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해 각각 1,0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한편,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49종목 73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울산시 선수단은 본부 임원 130명, 각부 임원 322명, 선수 879명 총 1,331명이 참석한다.

앞서 제103회 전국체전의 사전경기로 열린 유도 종목에서 울산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7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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