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협의체 대표들이 8일 부산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중점 추진 현안을 논의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도지사협의회 회장(부산시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대구 남구청장),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금정구의회 의장) 등이 지방협의체 신년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지방 4대 협의체가 구성한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지원단’이 추진했던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요 안건에 대한 성과와 아쉬웠던 점을 되짚어보고 올해 중점 추진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1일 자신의 아들이 암호화폐 업체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한 인터넷 매체 보도와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며 "아들이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인가"라고 반박했다.또 해당 보도에 대해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제 아들은 누구 아들처럼 도박을 하지도 않고,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며 "이젠 이 대표가 답할 차례다. 이 대표의 아들이 상습 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또다시 진보 성향 후보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근래 울산에서 선출직을 뽑는 각종 선거에서 보수 성향 국민의힘 바람이 거셌지만, 교육감 선거에서만큼은 세 번 연속 진보가 보수를 따돌린 것이다.울산에서는 2018년 처음으로 진보 교육감이 탄생했다.당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 선거에서 노옥희 후보가 울산 첫 진보·여성 교육감이 됐다.노 전 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거의 석권하다시피 압승한 상황에서도, 보수 단일 후보인 김주홍 후보와의
위구르족을 대표하는 조직인 동투르키스탄 망명정부(ETGE)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체포를 요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살리 후다야르 망명정부 총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ICC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량 학살을 조사하고, ‘21세기 홀로코스트’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시진핑을 체포해 정의를 지탱하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아동 강제 이주 혐의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시 주석의 강제 이주 정책에도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FC서울을 잡고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나섰다.울산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7분 나상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주민규, 이청용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1∼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강원FC를 내리 잡았던 울산은 앞서 마찬가지로 2연승을 거뒀던 서울의 상승세를 막아 세우며 승점 9를 쌓아 선두로 도약했다.반면 개막 첫 패배를 떠안은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2승 1무·승점 7)에 이어 3위(승점 6)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을 5일 앞두고 12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우승과 상위 스플릿 진출 등의 목표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K리그1은 25일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울산 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전북 현대의 울산 경기를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10월 초까지 33라운드에 걸쳐 리그를 진행하고, 이후로는 1∼6위와 7∼12위를 나눠 진행하는 상·하위 스플릿(파이널A·파이
'국민 술’ 소주와 맥주 가격이 작년에 이어 올해 또 인상될 조짐이라 조만간 식당가에선 '소주 1병 6,000원 시대'가 열릴 거란 전망도 나온다. 주세(酒稅)가 작년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는 데다, 원재료·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 오름세도 계속되고 있어서다. 음식값에 비해 술값이 올리기 수월하다보니 외식업주들은 다른 원가 부담까지 술값에 얹어 인상 폭을 크게 가져가는 경우가 상당수이고 이 경우 100원 단위보다는 500~1,000원 단위로 가격을 올리는 경향이 강하다. 이때문에 현재 일반 음식점에서 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소
"세계적 문화유산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은 울산의 큰 자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본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명사와 함께하는 반구대암각화 인문학 산책'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열려 참가자들은 인문학적 소양도 키우고,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인문학 산책' 행사는 지난 19일 오전 200여명의 울산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암각화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졌다.참가자들은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집결, 본지 김진영 편집국장의 행사 취지와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의 가치를 들은 후, 5개조로 나뉘어 집청정-반구대-반구서
교육과정 7년만에 대격변 예고 교육부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도입과 디지털 교육 강화 요구 등에 발맞춰 7년 만에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을 개정했다.교육과정이 전면 개정되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 2018년에도 2015 교육과정 부분 개정이 있었으나 각론뿐 아니라 총론까지 대대적으로 개정되지는 않았다.교육과정이 개정되면 초·중·고 교과목과 교과서가 바뀌게 되고 이에 따라 학교 교육 방향도 달라진다.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큰 틀에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늘어나고 정보 교육이 확대되는 등의 변화를 꾀했지
이태원 참사로 불꽃축제 연기 불구폭리 공유숙소 등 일부 50%만 환불 예약자 "귀책 사유 없어 부당" 성토 이태원 참사로 인해 부산 불꽃축제가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평소보다 몇 배 높은 금액으로 예약을 받은 숙박업소들이 예약취소 위약금까지 과도하게 요구해 예약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부산 해운대에 사는 40대 A씨는 공유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에서 부산 불꽃축제가 열릴 예정이었던 5일 광안대교 측면이 보이는 숙소를 40만원을 주고 예약했다.하지만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부산시는 31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불꽃축제 무기한
'이태원 참사' 대국민담화 발표…"사고수습·후속조치, 국정 최우선 순위""지역축제까지 긴급 점검 실시"…담화 직후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서울=연합뉴스) 이준서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정말 참담하다"며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연단에 오른 윤 대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 사망자가 30일 오전 현재 151명으로 집계됐다.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사망자수는 이날 오전 2시께 59명으로 파악됐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상당수가 숨지면서 오전 6시 기준 149명으로 급증했고 중상자 중 2명이 치료 중 더 사망해 151명으로 늘었다.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이자 역대 38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다.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작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 보름만이다.기상청은 지진 최초관측 후 23초가 지난 뒤 발표한 지진속보에서 진원 위치와 규모를 '괴산군 북동쪽 12㎞'와 4.3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조정했다.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됐다.기
'3번째 우승별' 울산, 17년 만의 K리그 챔피언…전북 6연패 저지(종합)강원 원정서 2-1 역전승…엄원상 동점골·마틴 아담 역전골홍명보 감독, 2002 한일 월드컵, 2012 런던 올림픽 이어 '10년 대운설' 입증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17년 만에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16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A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9분 엄원상, 40분 마틴 아담이 연속골을 넣어 강원FC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2승 10무 5패로 승점 76을 쌓은 울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내년 경기둔화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으니까 우리도 당연히 영향을 받게 된다"며 "내년 상반기가 특히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시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내년이 좀 더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정부 전망치가 당초 2.5%였는데 분명히 그보다 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예상했다. 지구촌을 덮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올려 잡았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정부 전망치를 넘어 5%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픽]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 올해 성장률 2.6% 전망…내년 전망치는 3개월 만에 또 낮춰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우크라이나의 심장부인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출근길 도심의 민간인들을 무차별하게 타격한 이번 공습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에너지 시설 등 전국의 주요 기반 시설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서방 국가들은 민간인을 겨눈 이번 대규모 공습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며 제재 강도를 더욱 끌어올리기로 했고, 우크라이나의 반격과 러시아의 추가 대응 가능성도 적지 않아 전황은 갈수록 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월요일 출근길 강타한 미사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화 필요성을 부정한 데 대해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핵 전투 무력 강화를 내세우면서 대화를 부정한 북한의 주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답변에서 "우리는 북한의 9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이 발사는 이번 달 다른 발사들과 함께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이웃국들과 국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결정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법원에 낸 '정진석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이어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총 1년 6개월 처분을 받으면서 내년 6월까지 임기였던 당 대표직을 이날부로 사실상 잃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으로 2024년 4월에 치러지는 차기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공천을 받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리위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자정을 넘겨
북한 전투기와 폭격기 등 군용기 12대가 6일 군의 '특별감시선' 이남에서 무력 시위성 편대비행에 나선 것이 포착되어 공군 F-15K 전투기 등 30여 대가 긴급 대응 출격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2시께 북한군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벌여 우리 군 공중 체공 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 전력 등 30여 대가 압도적 전력으로 즉각 대응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 등 12대가 황해도 곡산 일대에서 황주 쪽으로 비행하면서 특정지역에서 1시간가량 공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