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0 신규 확진자가 28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57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명이다.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16명에 12명이 추가됐다.

이날 확인된 확진자 중 6명(1,438~1,442·1,447번)은 전날 확진된 1,412번의 가족이나 지인으로 식사 등 모임으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1,412번이 이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적모임을 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412번의 가족으로 같은날 확진된 1,413번의 직장동료도 이날 1,443번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동구의 한 대형 조선소 직원으로, 방역당국은 전날 직원 1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전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415번도 1,412번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1,415번의 접촉자인 1,444번이 확진되면서 동구 지인모임 등의 연쇄감염으로 총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1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경찰청과 중부경찰서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경찰청 직원(1,426번)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동료 직원(1,437번)과 가족(1,452·1,453번)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437번과 만난 중부경찰서 직원(1,456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울산경찰청과 중부경찰서 직원 10여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울산경찰청은 확진자가 근무한 층의 직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연쇄감염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북구의 10대(1,432번)와 남구 40대(1,455번)가 추가로 확진되면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확진자는 총 50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북구의 한 중학교 학생 확진자 2명의 각 접촉자로 북구의 40대(1,433번)와 50대(1,434번)가 확진됐다. 이 학교는 지난 14일 교사가 확진되면서 학생과 교직원 등 총 606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여 15일 학생 6명의 확진이 확인된 바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와 그 연쇄감염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6명(1,430·1,436·1,445·1,446·1,449·1,450번)으로 확인됐으며,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의 n차 감염도 3명(1,431·1,451·1,454번)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또 부산 확진자(부산 3,841번)의 접촉자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북구 60대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1,435번으로 분류됐으며, 1,448번은 해외입국 검사에서 확진된 외국인(10대 미만)이며, 1,457번은 경주 257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한편 지역사회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 대해 울산도 19일부터 30일까지 임시 선제검사소를 운영한다.

△문수축구경기장 실내수영장 맞은편 대형버스 정류장(남구 문수로44) △중구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앞 주차장(중구 염포로55) △범서생활체육공원 입구 족구장(울주군 천상중앙길34) 등 3곳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이튿날 오후 2시까지 개별 문자서비스(SMS)로 통보된다. 검사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은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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