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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SK이노,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동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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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아
  • 승인 2021.04.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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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전동화개발센터 최우석 상무, SK이노베이션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박찬영 상무,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현대자동차 제공.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 ‘파우치형 전지’ 생산, 2024년 신차에 탑재
 완성차-배터리 기업 새 협업 모델 구축…성능 개선 등 긴밀 협력
“친환경차 경쟁력 한단계 업그레이드·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HEV, Hybrid Electric Vehicle) 배터리를 개발·생산, 2024년 선보이는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카부터 탑재한다.

두 회사 간 HEV 배터리 협업은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생산 기업 간 국내 첫 공동연구개발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SK이노베이션으로써는 LG와의 소송전 합의 후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보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하이브리드카(Hybrid Electric Vehicle, HEV)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해 실제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함께 생산,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카부터 탑재할 예정이다.
양측은 현대차·기아가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및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다.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것이 목표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의미도 크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모델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들 회사는 “이번 공동 개발 협력 모델이 설계와 생산 회사는 구분되지만 밸류체인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전기차-배터리 산업에서 공동 발전의 전기를 만드는 획기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친환경차 분야에서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10년 이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해 온 결실이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인 ‘쏘울 EV’ 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 ‘EV6’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쌓아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설계 기술을 토대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소재를 검증하고 적용 비율을 포함한 배터리 사양 등을 직접 선택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 향상은 물론 하이브리드카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력을 비롯해 배터리 안전성과 높은 제조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대차·기아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박찬영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높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화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SK이노베이션의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제조 안정성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의 중국 창저우 소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 2공장이 최근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히는 등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서 다퉈온 영업비밀 침해 소송 합의 이후 배터리 사업 분야와 관련한 영업활동 소식을 속속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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