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046명으로 늘었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된 신규 확진자 20명이 울산 2,027~2,046번으로 분류됐다.

발생 지역별로는 △중구 1명 △남구 7명 △동구 4명 △북구 7명 △울주군 1명 등이다.

1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가족인데, 이중 7명은 지난 1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 받은 후 2일 양성 판정 받은 학생 1명과 접촉했다. 7명 모두 남구 A고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전날 학생 260명과 교직원 40명 등 300명 대상으로 진단검사 했는데, 여기서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나온 것이다.

나머지 1명은 유증상자로 발생 경위는 조사 중이다.

기존 연쇄·집단감염 사례로는 경주·울산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농소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6명(전남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북구 한 사업장 구내식당 운영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9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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