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는 지난 4일 화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화정동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2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지원금 63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는 지난 4일 화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화정동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2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지원금 63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긴급지원은 울산광역시의사회와 박용걸 한국주민자치원로회의 울산광역시협의회장의 후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첫 번째 긴급지원 대상자는 2019년 발병한 암으로 오랜 투병을 하고 있는 A씨이다.

A씨는 현재 소득이 없어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오랜 항암치료로 치주염이 심해져 잇몸이 모두 내려앉아 치과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치료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는 A씨에게 당장의 시급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의료비 200만원을 긴급지원했다.

두 번째 긴급지원 대상자는 식도 폐색으로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B씨다.

B씨는 또한 치아상태가 불량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불량이 가중되고 있다.

근로활동을 하지 못해 소득이 없어 당장의 생활을 이어가는데도 어려움이 큰 상황으로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는 치과의료비 430만원을 지원했다.

A씨는 “어려운 상황에 당장의 필요한 치료를 이어가기에 매우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대한적십자사의 지원으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영옥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사무처장은 “적십자사의 위기가정 긴급지원 프로그램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느끼는 위기가정 발굴에 노력하여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회각계각층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개인·기업?단체 등에서 기부하는 적십자회비 및 기부금으로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울산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위기가정을 상시 발굴해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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