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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장관 후보자 3인 ‘부적격’…당청, 악수 두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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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기부 임혜숙 후보 자진사퇴 촉구…“논문 표절 등 의혹 수두룩”
해수부 박준영 후보, 도자기 반입·국토부 노형우 후보, 전문성 질타
임, 보고서 채택 거부키로…박·노, 부적격 의견 적시 할듯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5일 이들 후보자 3인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특히 임혜숙 후보자를 낙마 대상 1순위로 꼽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임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세 후보가 모두 부적격이지만 특히 임 후보자가 제일 문제라고 본다. 그다음으로는 박 후보자, 노 후보자 순이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임 후보자는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 오늘까진 여권의 기류를 보겠다”며 “정의당조차 낙마 리스트인 ‘데스노트’에 올려놓지 않았느냐. 청와대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임 후보자의 아파트 다운계약·위장전입·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무자격 지원·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이만희 의원은 박 후보자에 대해 “본인 스스로 (밀수 의혹이 불거진) 도자기가 총 1,250여 점이라고 얘기했다. 부적격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 후보자의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재테크, 이른바 ‘관테크’(관사 재테크) 의혹을 두고도 “변명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노 후보자의 전문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중구·사진) 의원은 4일 인사청문회에서 “주택가격 상승과 부동산 공급, 그 와중에 터진 LH 사태 등 이 비상한 시국에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수장들이 모두 비전문가라는 사실에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남아있는 문재인 정부의 최일선 과제일텐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조직의 쇄신을 바라는 현 정부 인사의 방향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면서도 “결과적으로 내부 단속만 하고 집값을 잡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노 후보자의 세종시 특별공급 아파트가 전형적인 갭투자임을 강조하며, “각종 세재혜택을 받고 단 하루도 살지 않은 채, 되팔아 2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이는 집값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고 이것이야말로 갭투자”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2001년 1월과 2003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제 거주지인 사당동이 아닌 방배동과 반포동에 위장전입 한 사실을 강조하며, 고위공직자로서 도덕성에 매우 큰 흠결이 있음을 꼬집었다.

다만 당내에서 박 후보자와 노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적시하는 방식으로 채택 자체에는 응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사청문회에서)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을 따져보기도 전에, 기본 자질부터 짚고 넘어가는 데 한참이 걸리니 민망하고 허망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후보자를 낸 청와대와 민주당이 더 문제다”며 “임기 1년 남았으니 마음대로 하겠다는 인식을 버리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악수를 두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청문회 직후 여야 합의로 채택됐으며,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는 6일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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